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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여권 공작 진실은?

가짜 수산업자 김 모 씨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입건된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어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변인이기도 했던 이 전 위원은 조사를 마치고선 윤 전 총장에 대한 공작이 있었다고 돌연 주장했습니다.

수산업자 김모(43)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이동훈 전 윤석열 캠프 대변인이 이번 사건을 여권의 '공작'이라고 주장하자 국민의힘이 즉각 공세 모드로 전환했습니다. 야권 '1강' 후보인 윤 전 총장을 지키는 동시에 정부를 공격할 새로운 과녁을 찾아낸 데 활기를 찾은 모습입니다.

13일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 출석한 이 전 대변인은 경찰 조사를 마친 뒤 기자들에 "면목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는 이어 "여권 정권의 사람이라는 사람이 찾아온 적이 있다. Y(윤석열)를 치고 우리를 도우면 없던 일로 만들어주겠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경찰과도 조율이 됐다는 식으로 (여권 인사가) 말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변인은 "저는 '안 하겠다' '못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치참여를 하는 그날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며 "공작이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즉각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충격적인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을 도우면 없던 일로 해주겠다고 회유를 했다니"라며 "당 차원에서 즉각적인 진상규명에 착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동훈의 입이 대권경쟁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