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요양병원 코로나19 돌파감염

부산에서 하루새 17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는 역대 하루 최다 확진 규모입니다.

부산시는 지난 6일 오후 70명, 7일 오전 101명 등 하루새 171명(부산 8808~8978번 환자)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2월 21일 부산 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부산시 발표 기준으로 역대 하루 최다 확진 규모입니다. 앞서 하루 최다 확진은 지난달 23일(118명)입니다.

이날 확진자 중 접촉자 146명, 감염원 불명 23명, 해외입국자 2명입니다. 이 중 접촉자의 경우 가족 접촉자 43명, 지인 23명, 동료 16명이며,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접촉자 수는 의료기관 49명, 일반주점 5명, 음식점 3명, 체육시설 3명, 학원 2명, 숙박시설 1명, 유흥시설 1명 등입니다.

먼저 기장군 소재 요양병원과 금정구 소재 의료기관, 부산진구 소재 보험 관련 금융기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부산, 171명 신규 확진…‘돌파감염’ 무더기 발생

기장군 요양병원의 최초 확진자는 근무자 A씨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A씨는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전날 확진됐습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해당 요양병원에서 A씨와 함께 근무하는 종사자 90명과 입원환자 182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진행해 근무자 4명과 환자 34명 등 모두 38명의 확진자를 찾아냈습니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질병관리청과 함께 돌파감염 사례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청 홈페이지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