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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야홍 홍나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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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의 지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여권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당초 '홍나땡(홍준표가 나오면 땡큐)'이라며 짐짓 여유로웠던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무야홍(무조건 야권 대선후보는 홍준표)'의 무서운 기세에 견제의 시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홍 의원의 상승세가 민주당 정권 재창출에 유리한지는 전망이 엇갈넙니다. 지난 대선 전략을 총괄했던 한 중진 의원은 “결국 홍 의원이 최종 후보가 될 것으로 본다”며 “유승민 전 의원이 후보가 되면 3040 중도개혁 성향 지지가 커 우리 당이 상당히 어려워지겠지만, 홍 의원은 민주당이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다른 핵심 관계자는 “야권 판이 흔들리는 건 유리한 상황”이라면서도 “실제 ‘홍준표 현상’이 있다는 것을 바닥 민심에서 의원들이 강하게 느끼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우리가 쉽게 잡을 수 있지만 홍 의원은 쉽지 않다는 위기감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홍 의원 특유의 ‘쾌도난마 화법’에 대한 대응책을 고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한 중진 의원은 “홍 의원은 복잡한 현상을 간단하게 정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홍 의원은 민주당 1위 후보 이재명 경기지사를 ‘경기도 차베스’로 칭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대선주자들도 홍 의원의 상승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우리로서는 경선이 끝날 때까지는 윤 전 총장이 버텨 주는 게 유리한데, 홍 의원 상승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측은 이 지사와 홍 의원의 ‘겹치는 캐릭터’를 부각해 본선 경쟁력 우위를 강조하는 전략을 구사합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꿩 잡는 매, 홍 후보를 잡을 사람은 저 정세균뿐”이라며 “불안한 후보, 예정된 패배가 아니라 승리의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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