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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혈압약 하루 안먹을경우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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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만성적으로 동맥의 혈압이 높은 상태입니다. 성인을 기준으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를 말합니다.

 

혈압약 먹는 수치


고혈압은 심뇌혈관 질환을 비롯해 여러 합병증을 유발해 예방이 중요하지만 이미 진단을 받았다면 치료가 우선입니다. 그래서 고혈압약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험인자가 없는 1기 고혈압(수축기 혈압 140~150 mmHg, 이완기 혈압 90-99 mmHg)의 경우에는 바로 약물 치료를 시작하지 않고 생활습관 조절 등을 먼저 해보고 혈압 조절 여부를 평가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비약물 치료만으로는 혈압 조절이 어려우므로 약물 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혈압약 먹다가 안 먹으면

‘혈압약을 끊으면 큰 일 나고, 한 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하나?’라는 의문에 대해 “사실이 아닙니다.

고혈압은 평소 별다른 증상이 없고 특별히 불편한 점이 없어 약 복용을 환자 스스로 중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많은 연구 결과 혈압약을 먹기 시작한 사람들 중 절반 가까이가 1년 이내 약을 스스로 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듯 약 복용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약을 꾸준히 잘 챙겨 먹어야 한다는 걸 강조하다보니 나온 말입니다.잘못된 정보로 인해 혈압약 복용을 기피하거나 주저하는 것은 옳지 않아보입니다.

또 ‘일주일간 혈압약을 끊었는데 혈압이 정상이라면 약을 계속 안 먹어도 괜찮을까?’라는 궁금증에 대해선 속단할 수 없습니다.

약을 중단하면 한동안 낮은 혈압을 유지하다 점차 올라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일주일 정도 보고 복용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속단할 수 없습니다.경우에 따라 수개월까지도 혈압의 변화를 관찰해 봐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혈압약을 중단하거나 줄여볼 수 있는 경우에 대해서는 체중 감량, 식이조절, 운동, 절주 등의 효과가 크게 나타나 약의 효과를 충분히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거나, 복용하는 약의 효과가 좋아서 용량을 조금 줄여도 충분히 혈압이 잘 조절될 것으로 기대되는 경우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젊은 환자들이 혈압약을 중단하거나 줄여보려는 경우가 많습니다.무엇보다 담당 의사와 상의해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약을 끊거나 줄인 후 혈압을 자주 측정해 혈압이 어떻게 변하는지 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의 약제에서는 약을 먹다가 중지하더라도 2~4주에 걸쳐 원래의 혈압으로 돌아갈 뿐 혈압이 더 올라가는 반동현상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혈압약을 오래 먹으면 몸에 좋지 않나

우리나라에서 시판되는 혈압약은 400종이 넘고 혈압약의 특성상 대개 오랜 기간 복용을 감안하고 만들어진 약들이여서 부작용이 많지 않습니다.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혈압약 먹는 것을 자꾸 잊어버린다. 약을 잘 챙겨 먹는 방법은?

약 먹는 시간을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복되는 일상 뒤에 약을 먹는 시점을 정하면 규칙적으로 약을 먹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그래도 혼동이 된다면 요일별로 칸이 나눠진 약통을 활용하거나 달력에 약을 먹고 나면 표시하는 방법도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아침에 약을 복용하던 경우라면 해외에서도 현지 시간 기준으로 아침에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약 복용 시간을 현지 시간 기준으로 변경하다 보면 24시간 간격이 지켜지지 않습니다. 이 경우 24시간 이상 벌어지게 하는 것보다 조금 당겨 24시간 이전 약을 추가로 복용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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