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잔여백신 예약

그 동안 예방접종센터에서만 진행됐던 화이자 백신 접종이 하반기에는 위탁의료기관에서도 이뤄질 수 있게 접종 기관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화이자 '잔여 백신'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예약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 만큼 경쟁이 치열 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5일)부터 하반기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상반기 접종 대상에서 누락된 약 30만 명이 화이자 백신을 먼저 맞는데요. 화이자 잔여 백신도 이번에 처음으로 풀려 또 한 번 치열한 예약 경쟁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화이자 잔여백신 예약

5일부터 3분기(7~9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 재개됩니다. 지난달 우선접종 대상자였으나 백신 부족으로 맞지 못한 60~74세와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을 대상으로 화이자 접종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60~74세는 원래 아스트라제네카였으나 화이자로 바뀌었습니다.

1, 2차 접종에서 각각 다른 백신을 맞는 ‘교차 접종’도 이날 시작됩니다. 2분기(4~6월) 아스트라제네카를 1차 접종한 사람 중 50세 미만 등은 2차로 화이자를 맞게 됩니다. 희귀 혈전 발생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 연령이 30세에서 50세 이상으로 상향된 탓입니다. 7월 중 교차접종 대상자는 약 95만2000명입니다. 이번 접종 대상자들은 예방접종센터가 아닌 동네 병의원(위탁의료기관)에서 백신을 맞습니다. 따라서 ‘노쇼(no show·예약 불이행)’나 취소로 인한 화이자 잔여 백신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8일부터는 75세 이상 중 미접종자의 예약방법이 온라인 직접 예약으로 바뀝니다. 필요한 경우 가족이 대리 예약할 수도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가 75세 이상 주민의 접종 의향을 물어 예약을 진행하던 방식은 종료됩니다.

 

5일 하반기 1차 접종 개시···AZ·화이자 ‘교차접종’ 첫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