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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일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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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대선후보 경선 일정을 5주 연기하기로 오늘(19일) 결정했습니다.

이상민 당 선관위원장은 오늘 오후 비공개 최고위 회의를 마치고 "최고위는 당초 정해진 8월 7일부터의 지역순회 일정을 초반부는 4주, 후반부는 5주 연기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선관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최근 코로나19 창궐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됐고, 올림픽이나 추석 연휴 기간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음달 7일 대전·충남부터 시작될 예정이던 권역별 순회경선은 4주 뒤인 9월 4일부터 진행됩니다. 그러나 도쿄 올림픽과 추석 연휴(9월 19∼22일)를 감안하면 최종 후보 선출은 5주 늦춰집니다.

일반 국민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대의원·권리당원 표심과 합산 발표되는 강원·인천·서울 ‘슈퍼위크’는 각각 9월12일과 10월3일, 10월10일로 확정됐습니다. 50% 이상 지지를 받은 후보가 없을 경우 치러질 결선 투표 일정은 추후 정하기로 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추가 연기는 더 이상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윤관석 사무총장은 “각 후보 측에 이 안을 갖고 의견을 물었고, 대부분 동의했다”고 했습니다.

후보들은 지도부 결정에 대해 수용 의사를 밝혔다. 이낙연 경선후보 측 배재정 대변인은 “코로나 4차 대유행 국면에서 집단면역이 형성될 수 있는 시점까지 경선 일정이 연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은 지금도 유효하다”면서도 “당 지도부의 결정을 존중, 대승적인 관점에서 수용한다”고 했습니다. 정세균 경선 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경선 후보 측도 “선당후사의 자세로 경선연기 결정을 존중하고 따르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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