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산악인 김홍빈 프로필

반응형

열 손가락이 없는 불굴의 산악인으로 알려진 김홍빈 대장.

세계에서 12번째로 높은 브로드피크 등정에 성공한 후 하산 도중 실종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꼭 살아 오실거라 믿습니다.



그는 지난 18일 오후 4시 58분, 정상을 밟았습니다.

장애의 몸으로 히말라야 8천미터급 봉우리 14개를 제패한 건 김홍빈 대장이 처음. 하지만 기쁨도 잠시, 김 대장이 하산 도중 추락한 후 구조를 요청했다는 비보가 날아들었습니다.

김 대장은 19일 오전 9시58분쯤(현지시간) 직접 무전으로 대원들에게 구조 요청을 했고, 근처를 지나던 러시아 등반대원들이 사고 현장에 접근해 로프와 등강기(고정된 줄을 타고 오르게 돕는 등반장비)를 내려보내 끌어올렸지만, 줄이 끊겨 더 깊은 낭떠러지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는 “파키스탄과 중국 당국에 수색 헬기 등 구조대 파견 등을 요청해 파키스탄 군 헬기가 급파돼 현장을 수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홍빈 프로필

김홍빈 대장은 누구? 김 대장은 전남 고흥에서 태어났습니다. 1983년 송원대학교 산악부에 들어가면서부터 산과 본격적 인연을 맺었습니다. 대학 2학년 때 광주·전남 암벽대회에 출전해 2위에 올랐고, 1989년 에베레스트 원정에 이어 1990년 낭가파르바트 원정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991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6194m)를 단독 등반하다가 조난을 당했습니다. 16시간에 걸친 현지 구조대의 노력으로 간신히 목숨을 구했습니다. 열흘 만에 의식이 돌아왔지만, 사고로 동상에 걸린 손은 7번의 수술 끝에 모두 절단해야 했습니다. 장애를 입은 뒤 알파인스키로 전향하기도 했습니다. 1999년 처음 국가대표가 돼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동계패럴림픽에 출전했습니다.

산이 전부였던 그에게 좌절은 컸고 방황의 시간은 길었습니다. 재기를 시작한 곳도 산이었다. 목표는 7대륙 최고봉과 히말라야 14좌 완등. 1997년 유럽 엘부르스(5642m)를 시작으로 2009년 남극 빈슨 매시프(4897m)까지 12년에 걸쳐 7대륙 최고봉을 완등했고, 틈틈이 히말라야에 올라 마침내 14좌 완등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출생
음력 1964. 10. 17. 전라남도 고흥

학력
광주대학교 학사

수상
2013년 대한민국산악상 고산등반상

경력
2013 네팔 캉첸중가(8,586m) 등정
2012 파키스탄 K2(8,611m) 등정
2007 네팔 에베레스트(8,850m) 등정

반응형